정읍시, 문화융성 시대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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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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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를 매개로 침체된 구도심 활력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정읍시가 올해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 기반 조성과 함께 문화를 매개로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 예술의 전당 연지아트홀 건립

(가칭)연지아트홀이 핵심사업이다. 중앙로 73번지(구)군청 부지 6천248㎡에 공연장 216석과 전시공간, 사무실 및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들어설 예정이다. 총 79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옛 군 청사 철거를 마치고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정읍 연지아트홀 조감도 [사진제공=정읍시]


김생기 시장은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연지아트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세세하게 설명하고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인적네트워크를 가동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비 24억(지역발전특별회계 19억, 특별교부세 5억), 도비 6억을 포함 총 3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추진의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 CGV 영화관 정읍점, 여성문화관, 연지아트홀을 잇는 문화벨트를 구축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구도심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무성서원․김동수 가옥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오는 7월 세계문화유산 등재 예정인 무성서원과 조선후기 대표 상류주택으로 유명한 김동수가옥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수 가옥[사진제공=정읍시]


무성서원에서는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일곱 분의 선현을 향사하는 제례행사를 비롯 ‘왈왈왈 사관학교’와 ‘12세 유학생 최치원 국제정치를 배우다’ 등을 운영한다.

김동수가옥에서도 한옥생활과 한옥 모형 만들기 체험과 풍수·건축·조경 등을 직접 접해보고 설명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 보수‧정비, 문화유산 국가지정 추진

정읍사국악원 공연장을 리모델링해 소규모 상설 국악공연장을 확보하고 정읍사예술회관 노후 및 부적합 시설을 보수, 쾌적하고 안전한 공연환경 구축에 나선다.

문화재 보수‧정비에도 나선다. 사적 제166호 무성서원 강수재 보수 등 국가지정문화재 18개소에 20억원, 정충사지 보수 등 도지정문화재 11개소에 1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읍 고사부리성[사진제공=정읍시]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370일간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임계기사’와 영원면 일원 백제고분군, 입암면 군령마을 소재 옛 호남선 철길터널, 신태인읍 화호리 용서마을에 있는 화호중앙병원, 화호자혜 진료소 등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정읍농악 중요무형문화재 등재 추진 본격화

정읍농악보존회를 중심으로 정읍농악의 국가지정 승격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농악의 뿌리이자 호남우도농악의 발상지로서의 위상과 명성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정읍시립예술단 공연과 함께 다수의 외부 우수 작품 공연을 마련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읍 우도농악전수회관[사진제공=정읍시]


특히 지난해 옹알스와 바리톤 김동규, 양방언 피아노 연주 등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작품 11작품을 무대에 올려 시민 7천800여명이 찾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올해도 수준 높은 공연 마련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예술분야 전문가들의 사전 자문과 시민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음악회,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작품들 가운데 수준 높은 작품을 엄선, 멋진 공연무대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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