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내 생애 첫차가 주는 설렘 '더 뉴 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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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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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K3 '템테이션 레드' 색상 모델[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내 생애 ‘첫차’에 대한 기억과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내 첫차를 처음 마주할때 설렜던 느낌은 비슷할 것이다. 첫차에 대한 설렘을 온전히 느끼게 해주는 차는 기아차 K시리즈 중 단연 K3를 꼽을 수 있다.

20~30대 사회 초년생의 첫차로 가격, 연비,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합리적인 모델인 기아차 K3를 시승했다. 시승차는 더 뉴 K3으로 1.6 가솔린 직분사 엔진 모델이다.

기존에 경험한 시승차는 무채색 계열이었는데, 더 뉴 K3는 빨강색으로 처음부터 강렬한 인상을 풍겼다. 처음엔 튀는 색깔 때문에 ‘뜨악’했는데 보면 볼수록 촌스러운 빨강색이 아니라, 광채가 나고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공식적인 색상 명칭은 템테이션 레드. 사람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색상이다. K3는 지난해 약 4만3000대를 판매한 볼륨카이니 만큼, 이런 강렬한 색으로 개성을 가미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화점 주차장에서 검정, 흰색, 은색계열 차량이 천지인 가운데 홍일점으로 찾기 쉬운 것은 매력 포인트 중에 하나였다. 더 뉴 K3의 색상은 총 6가지로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 메탈 스트림, 템테이션 레드, 그래비티 블루, 오로라 블랙펄 등으로 다양해 골라 타는 재미가 있다.
 

더 뉴 K3[사진=기아차]


외관 디자인에서는 K시리즈의 상징이기도한 ‘호랑이코’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에 띈다. 기아차 K시리즈 중에서 플래그십인 K9이 아빠 호랑이라면, K3는 이제 막 아빠 호랑이를 따라 사냥에 나선 아기 호랑이 느낌이다.

그러나 야생본능은 숨길 수 없었다. 전장 4560㎜, 전폭 1780㎜, 전고 1435㎜ 사이즈인 앙증맞은 차체를 더 크게 보이는 효과를 줬다. 여기에 헤드램프와의 그릴을 일체화 해 세련미를 더했다.

뒤태는 ‘힙업’된 볼륨감넘치는 보디빌더를 떠올리게 한다. 뒷 범퍼는 수평적 이미지를 더욱 강조해 크기가 넓게 느껴졌다.

실내공간은 생각보다 널찍했다. 특히 운전석에 앉았을 때 개방감은 남달랐다. 차체에 비해 유리창이 큰 듯한 느낌을 줘 실내지만 확트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더 뉴 K3 실내[사진=기아차]


센터페시아는 운전석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시인성을 높였다. 운전하면서 네비게이션을 보는데 편리했다. 곳곳에 크롬장식을 적용해 스포티함과 세련됨을 강조했다.

주행감은 통통튄다. 가속시에 더디고 덜컹거린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80㎞ 이상 고속구간으로 갈수록 탄력주행이 가능하다. 1.6 GDI 엔진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의 힘을 발휘한다.

높아진 안전·편의 사양도 장점이다. 사각지대 경보시스템은 차선변경시 도움을 준다. 차량이 측면 사각지대에 있을 때 1차적으로 사이드미러에 경보를 띄우고, 그 방향으로 깜빡이를 넣거나 운전대를 틀면 경고음을 울려준다.

공식 연비는 14.3㎞/ℓ이지만, 실제 연비는 14.7㎞/ℓ 나왔다. 딱히 연비주행을 하지 않고 급가속, 급정거를 반복하며 서울 도심 정체구간을 포함한 100㎞ 주행으로 얻은 결과라 만족스러웠다.

더 뉴 K3의 가격은 가솔린, 디젤 트림별로 1521만~2336만원. 합리적인 가격에 첫차로, 매력을 더한다. 특히 올해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이 연장되며 혜택이 더욱 커졌다. 여기에 기아차가 제공하는 개소세인하 기념 및 이달 특별할인까지 더해 총 136만~154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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