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중단] '대북 경제제재' '남북협력 마지막 상징 폐쇄' 외신들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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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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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일 개성공단의 전면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정부가 10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개성공단의 전면 가동 중단을 발표하자 세계 각국 언론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특히 외신들은 개성공단이 남북한 경제협력의 마지막 통로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남북 협력의 마지막 남은 상징"을 폐쇄한다며 가동 중단 방침을 보도했다.

AP도 "개성공단은 양국의 마지막 주요 경제 프로젝트"라며 "그 동안 남북한 갈등으로 다른 남북 협력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중에도 개성공단은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단념할 때까지 개성공단 중단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공단이 폐쇄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개성공단의 중단은 한반도의 긴장을 추가로 악화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중국 국영중앙(CC)TV도 한국의 개성공단의 전면 가동 중단 사실을보도하며 한국이 북한에 대해 강도 높은 경제제재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개성공단을 남북한 관계의 '감압벨브'이자 '온도계'였다고 그 상징성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 등도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방침을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개성공단 현황과 최근 한반도 갈등 상황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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