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북한 장거리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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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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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화면 캡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8일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외통위는 이날 상임위를 열고 지난 7일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4호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외통위는 결의안에서 "북한이 제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인만큼 한반도를 위시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며 "이로 인해 겪을 대가는 전적으로 북한 당국의 책임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하는 것은 물론 북한이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못 박았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대처하기 위한 강력하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강구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를 도출함과 동시에 핵 문제를 포함한 남북당국 간 대화 재개 등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책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정착 및 북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하여 북한을 변화시키고 국민적 힘과 지혜를 모으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나경원 외통위원장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지 받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규탄결의안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통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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