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中보조금 축소로 전기차 주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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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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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전기차주가 저유가 장기화에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소식까지 더해지며 조정 국면을 겪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5일 9만5500원으로 작년 말보다 15.88% 하락했다.

삼성SDI는 작년 8월 24일 연중 저점(7만5600원)을 찍고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새해 들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작년 4분기 실적 충격에다 올해 1분기 부진 우려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냉각된 탓이다.

LG화학도 작년 말보다 8.37% 하락했다. 미국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와의 협상 등을 재료 삼아 고공 행진을 하기도 했으나 그 뒤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LG화학은 지난달 4일 34만4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같은 기간 상신이디피(-25.11%), 피앤이솔루션(-25.05%), 뉴인텍(-24.74%), 에코프로(-11.16%), 상아프론테크(-8.06%), 피엔티(-5.15%) 등도 모두 약세다.

연초 중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축소 소식이 나왔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가 짙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또 전기차와 스마트카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됐지만 아직 초기 단계여서 당장 실적으로 뒷받침하기 어려운 만큼 시장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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