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신생정당 속속 등장…'친반연대'·'거지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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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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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롭게 생겨난 신생 정당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정당등록을 마친 정당수는 모두 22개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19개)보다 늘었다.

가장 최근에 정당으로 등록한 당은 안철수·천정배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국민의당'이다. 지난 2일 창당대회를 치른 국민의당은 5일 중앙선관위에 중앙당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원내 의석을 가진 정당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4개로 늘었다.

원내 의석이 없는 군소정당들도 잇따라 창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3월 16일), 한국국민당(8월 4일), 국민행복당(10월 7일), 애국당(12월 2일) 등 4개 정당이 선관위에 창당 등록했다.

창당을 준비중인 창당준비위(이하 창준위) 결성신고도 17건에 달하고 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등록된 창준위 중에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친반연대'(11월 6일)와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를 지지하는 '개혁친허연대'(12월22일)가 눈에 띈다. 12월 15일 창당준비위를 결성한 한누리평화통일당도 '반기문 대통령 만들기'를 목표로 내세웠다.

기독자유당(10월 30일), 거지당(11월 9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일본군위안부인권정당(11월 13일)처럼 특정 종교나 계층을 내세운 곳도 있다. 올해 들어서도 자유정의당(1월 5일), 국정당(1월 8일), 사명당(1월 12일)이 창준위를 꾸렸다.

그러나 이들 창준위 가운데 일부는 정당 등록에까지 이르지 못한 채 소멸되거나 원내 진출은 실패하는 곳도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대 총선의 경우 19개 정당이 뛰어들었지만, 당선인을 낸 정당은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등 4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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