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수뇌부, DMZ 이례적 동반방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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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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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추가도발 억제' 굳건한 동맹과시

이순진 합참의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응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했다.

이순진 의장과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JSA 경비대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다.

이들은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DMZ) 최북단에 위치한 올렛 초소를 방문해 북한군 동향을 보고 받았다. 올렛 초소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25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 의장은 이곳에서 "한미 장병들이 동맹의 끈끈한 전우애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 마음 든든하다"며 "한미동맹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 나가자(We go together)"고 강조했다. 

JSA 대대의 김윤동 일병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최전방 부대로서 적의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각오했다. 

이어 이 의장과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육군 25사단을 방문, 장병들을 격려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장병들을 '자유의 선봉에 선 전사'로 칭하고, 성공적 임무 수행에 감사를 표하며 믿음과 신뢰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JSA에서 "이곳을 지키기 위해 많은 선배 장병들의 희생이 있었다. 전 장병들이 선배들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이곳을 계속 지키며 필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비태세를 잘 갖출 것을 당부했다. 

한미 군 수뇌부가 DMZ 최전방 지역인 공동경비구역을 함께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장병들이 함께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JSA는 '안보 최첨단'"이라며 "한미 수뇌부가 그런 현장에 같이 가서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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