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지율 '혼전' 국민의당 30%>더불어민주당 26%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예측불허'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 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남 지지율 조사(오차범위 ±10%포인트)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30%)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2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당은 5%포인트 상승했다.

호남 지지율은 국민의당이 창당 방침을 밝힌 이후 줄곧 앞서다 최근 2주는 더민주가 오차범위에서 우세했다.

갤럽은 "양당 중 어느 한 쪽이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는 새누리당이 39%, 더민주 20%, 국민의당 12%로 집계됐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15%),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12%),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 박원순 서울시장(9%), 오세훈 전 서울시장(8%) 순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 대표(20%), 오 전 시장(16%)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고,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45%), 박 시장(21%) 순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55%가 안 대표를 꼽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1%로 전주 대비 2%포인트 올랐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8%로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