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푸드 속 안토시아닌 최강자 '아로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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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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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원액 및 분말 타입 아로니아, 매일 색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5단계 레시피

[사진 = '하이드아로니아' 제공]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오늘날 고급 식재료의 대명사 격이 된 블랙푸드는 흑미, 흑마늘, 검은깨, 검은콩, 김, 다시마는 물론 아로니아, 송로버섯, 캐비아, 오징어 먹물 등 검은색을 띄는 식품들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검정색은 식욕을 당기는 색이 아니라 음식으로서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블랙푸드의 인기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블랙푸드에 주로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혈액을 정화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또 눈건강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안토시아닌에는 혈압 상승 억제 효과, 간 기능 향상 효과, 항암 효과, 피로 개선 효과 등이 있다. 혈액을 정화하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톡톡한 효과를 발휘한다. 지난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안토시아닌이 가진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안토시아닌의 다양한 효능 덕분에 블랙푸드는 건강식품으로서 항상 주목 대상이다.
 
다양한 블랙푸드 중에서도 안토시아닌 성분의 함유율이 가장 높은 천연식품은 바로 ‘블랙초크베리’라고도 불리는 아로니아다. 폴란드의 바르샤바 의과대학 바버(lwona Kamila Wawer) 박사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유율은 기존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사이베리와 블루베리 대비 약 4배, 체리의 12배, 심지어 포도의 최소 80배 이상에 다다를 정도다.

위 연구에 따르면 아로니아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을 포함, 항산화 기능을 하는 폴리페놀이 블루베리의 3.7배, 아사이베리의 1.6배, 라즈베리의 8.4배나 함유됐다고 한다. 혈액 정화의 기능을 하는 ‘활성산소 흡수력’은 블루베리의 3.4배, 포도의 9.7배, 키위의 18배에 이른다.
 
아로니아는 뇌혈관·동맥경화·당뇨병·심장병 등의 치료제로 쓰일 뿐만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로도 인기다. 식품으로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데, 생과뿐 아니라 건베리, 시럽, 사탕, 절임, 음료, 와인, 잼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세계의 식탁에 놓인다. 아로니아는 베리의 일종인 만큼 단맛, 신맛, 떫은맛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와인과 그 풍미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아로니아를 구입한다면 원액 또는 분말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선 가장 보편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면서도 보관이 용이하고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해 매일 색다르게 섭취하기에 제격이다.

1단계로 물이나 음료와 간단히 혼합하여 이용하면 된다. 아로니아 원액이나 분말은 그냥 음용해도 무관하지만, 맛이 비교적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섭취 방법이다. 물이 아닌 우유, 요거트, 탄산수, 씨리얼 등에 아로니아를 혼합하기만 해도 매우 간편한 간식으로서 제 몫을 한다.

2단계로는 작은 응용으로 간식거리 도전을 해도 좋다. 재료나 조리방법을 조금 더 보태면 또 다른 간식거리가 탄생한다. 아로니아에 우유와 얼음을 함께 갈면 아로니아 스무디를 만들 수 있고, 꿀과 달걀 흰자, 레몬즙 등과 혼합해 얼리면 그럴 듯한 셔벗이 완성된다. 젤라틴을 첨가해 어엿한 아로니아 푸딩에도 도전해보자. 설탕과 함께 졸여 잼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3단계는 다른 음식을 빛내주는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로니아는 천연색소로 쓰일 만큼 고운 빛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쓰임 있는 식재료다. 가장 간단하게는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활용되며, 각종 시럽과 소스를 만들 때 레드와인을 대신하기에도 제격이다. 아로니아 분말과 소금을 섞어 스테이크 등 육류 요리의 간을 하는 것도 좋다. 팬케이크, 와플 등에 아로니아 분말을 솔솔 뿌려 한껏 멋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

4단계로는 한식 레시피 접목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아로니아는 우리 한식과도 의외의 궁합을 자랑한다. 밥을 지을 때나 전, 칼국수 면 등의 반죽을 빚을 때 아로니아를 첨가하면 특유의 빛깔과 향으로 이색적인 요리를 완성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본격 건강식으로서 다른 건강 식재료와 혼합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아로니아로 디톡스 주스를 만드는 방법이 각종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는데, 조합하기에 따라 매우 다양한 레시피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아로니아 원액과 플레인 요거트, 바나나, 당근을 함께 갈아 섭취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아무리 다양한 방법으로 아로니아를 꾸준히 섭취한다 해도 원료의 품질이 나쁘거나 함량이 적다면 무용지물이다. 아로니아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고품질 제품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그 함량 및 영양소 보존을 좌우하는 ‘가공 방식’을 먼저 살펴봐야한다. 

원액은 ‘착즙(NFC)’ 방식, 분말은 ‘동결 건조’ 방식이 생과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유지한다. 그 밖에도 원산지, 유기농 인증 여부, 유통 방식,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등을 체크하는게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아로니아 제품들 중 위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아로니아 브랜드로서 ‘하이드(Heide) 아로니아’가 손꼽힌다. 독일 드레스덴 지역에서 생산, 한국에 직수입되는 제품으로 90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 널리 수출되는 브랜드다. 또한, 아니라 독일에서 가장 엄격한 ‘바이오랜드(BIOLAND)’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100% 착즙 원액 주스, 100% 동결건조 분말 등의 하이드아로니아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드아로니아 홈페이지(www.heide-aronia.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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