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박원순 "중국 자본 투입될 수 있도록 전략적 마케팅 벌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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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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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서울시청 신청사 6층 시장 집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세구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3년여 가량의 임기가 남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국기업들이 관심을 보여왔던 서울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중국 자본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전략적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서울시에 대한 자본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투자 분야도 부동산, 제조업 등 전통적인 중국 관심 분야에서 바이오, 의료, 제약, IT·콘텐츠 등 서울의 소프트 산업까지 확장중이다.

박 시장은 "실제로 지난해 중국 안방보험이 9억8000만 달러를 들여 동양생명을, 랑시코리아는 5000만 달러에 아가방을 각각 인수 했다"며 "중국의 투자성향이 변하고 있는 것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 '제조기지'에서 '제조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중국의 정책 기조와 함께 중국도 이제 우리와 마찬가지로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권 아래 들어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서울시가 추진 예정이거나 추진 중인 대단위 개발사업 중 특히 주목해야 할 프로젝트에 대해 그는 '서울형 10대 신성장산업'을 꼽았다.

박 시장은 "새해 시정 1순위인 민생과 일자리와 연계, 그동안 길게는 몇 년간 준비하고 민관이 머리를 맞대온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하나둘씩 본격화될 것"이라며 "대단위 개발사업이라기보다 미래먹거리가 될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 장·단기 플랜, R&D, 바이오·의료, ICT 등 미래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서울형 10대 신성장산업'을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을 지탱할 새로운 경제 토양을 다져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은 "중장기 플랜에 따라 마곡, 양재·우면, 홍릉, G밸리, 국제교류복합지구,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등을 R&D, 바이오·의료, IT, 문화콘텐츠 등 첨단융복합 산업, 유망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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