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 2월 23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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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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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작컴퍼니다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2015년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인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가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2002년 국내 개봉한 졸탄 스피란델리 감독의 동명의 독일 영화 '신과 함께 가라'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는 지난 2015년 5월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 보인 시범 공연을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품은 교회로부터 파문 당해 단 두 개의 수도원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칸토리안 교단 내 세 명의 수도사들을 주인공으로 해 이들이 수도원을 벗어나 세상을 경험하는 여정 가운데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유혹 앞에 서는 과정을 위트 있게 그려낸다.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코믹하면서도 잔잔한 여운을 담아내는 대사는 기나긴 여정 가운데 인생의 갈림길 앞에 놓인 세 명의 수도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순수함과 아름다운 삶의 가치를 종교적인 시선이 아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신과 함께 가라'에는 연극 '썸걸즈'와 우란문화재단 '시야플랫폼' 등을 통해 연출로 활동을 넓히고 있는 이석준이 연출 겸 제작자로 나선다. 또, 뮤지컬 '콩칠팔 새삼륙'의 작가 이수진과 뮤지컬 '레드 슈즈', '아라비안 나이트'을 비롯해 다수의 창작뮤지컬의 음악을 작곡한 작곡가 류찬 등 실력파 창작진들이 함께 한다.

이석준은 “우리는 살면서 너무 많은 선택 앞에 놓이고, 그 선택을 강요 받고 있다."며 "주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고 어디론가 끌려가듯이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많은 분들에게 마음의 소리를 따라 담대히 내 앞에 주어진 길을 걸을 수 있는 의지와 희망을 이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연진에는 배우 서영주가 수도사 ‘벤노’로 출연해 밀도감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수도사 ‘아르보’ 역에는 배우 박한근과 정휘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시골 농부 출신 수도사 ‘타실로’ 역은 배우 이훈진이 맡는다. 사회부 기자 ‘키아라’ 역으로는 배우 김지현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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