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현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창동역 중심 신경제중심지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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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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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1000개, 신규 일자리 4만2000개 창출 효과

[서울아레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난해 둘리뮤지엄, 함석헌기념관, 간송전형필고택 등 각종 문화시설을 열어 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습니다. 이제 새롭게 비상하는 자치구로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창동역을 중심으로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서울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은 올해 본 궤도에 오르는 창동 신경제중심지 구상을 밝혔다. 핵심은 국내 최초로 2만석 규모의 K팝 아레나 공연장을 짓는 것이다. 흔히들 한류라고 하면 'K팝'이 포인트지만, 정작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곳에 공연자와 관객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설을 갖추고자 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아레나공연장의 파급 효과는 1000개 기업과 4만2000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K팝 무대의 경우 외국인 관람객이 3분의1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산업에도 크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기착공을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며 2017년 말에 첫 삽을 떠 2021년 선보일 예정이다. 첫 걸음마로 창동역 바로 앞에 문화창업 공간인 '플랫폼 창동 61'이란 드림박스를 만들고 있다. 간단히 풀어 설명하면 꿈을 창조하는 곳이다. 61개의 대형 컨테이너 박스를 2층으로 쌓아 조립하는 방식이다. 작년 6월에 공사에 돌입했다.

도봉구는 혁신교육지구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작년 서울시교육청 공모를 거쳐 44개 프로그램을 벌인다. 예컨대 마을교사를 뽑아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해당과목 협력교사로 활동하도록 돕는다. 국어시간에 연극배우, 음악시간엔 음악가 등 해당 수업시간의 전문가를 각기 배치해 담당 선생님과 함께 협력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민과 관, 학계가 함께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들에게 필요한 긴급구조, 지원서비스 제공,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내 46개 초등학교, 중·고교와 마을을 촘촘히 연결해 학교가 마을이고, 마을이 학교가 되도록 한다. 마을교사는 500명을 목표로 연내 300명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갈수로 늘어나는 위기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Community Youth Safety-Network)를 더욱 늘린다.

도봉구는 이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쓴다. 동에 전문인력은 확충하고 업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등 기존 민원행정에서 마을과 복지중심으로 동(洞) 기능을 재편한다. 복지전문가로 꾸려진 방문복지팀을 신설하는 한편 방문간호사, 마을전문가 등 인력들이 어르신, 빈곤위기 및 영유아 가정을 찾아가 그들의 아픔을 적극 해결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전년도 경험을 살려 현장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마을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 민간복지거점기관을 더욱 확대해 행정의 손길이 직접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복지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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