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이중섭 전작도록 제작’ 미술계 위작 논란 없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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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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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미술계의 위작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정부가 한국 대표 작가들의 전작도록 제작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대표 작가들인 박수근, 이중섭 작가의 전작도록을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전작도록은 한 작가의 모든 작품에 대한 해제가 붙은 작품집으로 수록 작품의 연대와 크기, 상태, 이력, 소장처 변동, 비평, 전시 기록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전작도록 발간 지원 사업은 작고 작가의 전작도록 발간 지원과 원로 작가의 디지털 자료집 제작 지원 두 가지로 진행된다.

첫 해에는 박수근과 이중섭 작가가 전작도록 발간 대상 작가로 선정됐으며, 제작 지원 기간은 3년이다. 디지털 자료집이 제작되는 대상 원로 작가는 박서보, 이승택, 최만린이다. 자료집 제작에는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원로작가의 디지털 자료집은 전작도록의 사전 단계로, 현재까지의 작품 활동을 정리해 온라인상에 공개하고 향후 작품 활동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출간될 전작도록은 미술품 감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향후 영문본 해외출판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심도 있는 정보를 전 세계 미술계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어 이번 지원 사업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국미술 해외 진출 전략 국제 콘퍼런스 ‘아트북과 카탈로그 레조네의 현재–출판, 연구, 디지타이징과 아카이빙’을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출판 총괄책임자 마크 폴리조티와 폴 세잔 소사이어티 부회장이자 전작도록 책임 연구자인 제인 워먼, 게르하르트 리히터 전작도록과 아카이브 제작을 책임졌던 디트마 엘거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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