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데이트폭력도 문제, 여자친구 폭행 후 6층 밖으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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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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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후 6층 밖으로 던져 여성이 숨지고 말았다.

중국 윈난(雲南)성 바오산(保山) 인민검찰원이 "사오화 씨가 여자친구 사오쉐 씨를 폭행해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발표했다고 상해일보(上海日報)가 28일 보도했다.

사오화 씨는 여자친구 사오쉐 씨와 2010년 5월부터 만남을 이어오다 2012년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말다툼이 잦아지고 사오쉐 씨가 집에 들어오는 날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사오화 씨는 기분 전환을 위해 선전(深圳)으로 떠났다가 5월 26일 바오산시로 돌아와 아파트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렸다.

사오화 씨는 사오쉐 씨가 다른 남성과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방 안의 옷장에 숨었다. 대화를 엿듣던 사오화 씨는 둘 사이를 연인이라고 판단해 격분한 상태로 과도를 가져와 다른 남성의 복부와 등을 찌르고 사오훼 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사오훼 씨의 목을 조르려던 사오쉐 씨는 그녀가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하자 창문으로 끌고 가 아파트 6층 창문 밖으로 집어던졌다. 현장에서 사망한 사오훼 씨는 저혈량성 쇼크가 사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원은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사오화 씨가 여자친구를 던진 창가에 앉아서 자살 시도 중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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