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文, ‘한명숙 조치’ 헛다리짚기…‘이해찬-김한길’ 앙금 터는 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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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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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오른쪽)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과 새정치연합 간사 안민석 의원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표가 친노(친노무현)계 원로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당적 정리 및 측근 거취 정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다 헛다리 짚기”라며 “문제의 본질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측 세력 간의 갈등”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그 갈등의 뿌리를 찾아가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주류의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과 (비주류의 좌장격인) 김한길 의원의 감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만나라고 얘기하기 전에 이해찬·김한길 의원 두 분이 좀 만나 산행하면서 쌓여있는 감정적인 앙금을 털고 서로 화합하고 양보하고 손을 붙잡는 그런 모습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안 의원은 “(그다음) 이해찬·김한길 두 분과 문재인·안철수 두 분이 4자 회동을 하면, 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고 본다. 나머지는 다 헛다리”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0대 총선 전략과 관련해선 “문제는 우리 내부다. 선거라는 것은 우리 내부가 결속되고 단합돼 있으면, 외부의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이겨낼 수가 있다”며 “외부 상대가 약하더라도 우리 내부가 분열돼 있고 흩어져 있으면 이기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에 마음이 많이 돌아서지 않았느냐. 야당이 조금만 잘하면 차기 정권을 잡을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허구한 날 눈만 뜨면 집안싸움을 하게 되니까 국민들이 지긋지긋하고 이런 사람들한테 정권을 맡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가계부채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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