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근현대사 모습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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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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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이 근현대 역사문화의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한 아카이브 자료집 '현대사 현장기록: 서울·인천·경기편'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현장들을 주제별로 소개하고, 박물관 개관 이래 ‘현대사 아카이브’에 기록한 자료를 일반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물관 현대사 아카이브의 기록사업은 근현대 역사문화 경관의 과거 흔적과 현재 양상을 현대사 사료로 남기고 그 자료를 보존·서비스하기 위해 시작됐다. 2014~2015년에 서울·인천·경기지역 240여 개의 장소를 대상으로 1만여 건의 자료를 생산하였으며, 이번 자료집은 그 가운데 총 60개 장소를 300여 장의 사진으로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1866년 병인양요가 있었던 강화도 선착장에서부터, 6.25 전쟁과 분단의 현장, 그리고 서울 광화문 광장과 경기지역의 신도시까지 근현대역사문화의 현장들이 과거 역사적 사건 발생 당시의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역사현장의 변화 모습을 비교하여 볼 수 있다.

또한 서울 지하철 기관사, 파주 민간인 통제구역 안의 마을 사람들이 들려주는 역사현장의 소개와 그곳에 얽힌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현장스케치’와 ‘인물 인터뷰’ 등으로 구성해 우리 현대사의 경관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살아있는 역사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우리가 생활하는 이 시간과 공간을 기록한 사진이 후대에 오늘 우리의 역사를 전달해주는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자료집을 통해 우리의 일상 중에 스쳐지나갔던 공간들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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