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R&D 정보서비스 벌써 10년…최종배 "NTIS, 과학기술의 네이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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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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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NTIS 성과보고회

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NTIS 사업 착수 10주년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정부 부처 및 기업 관계자 등 28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은 보고회 전경. [사진=최서윤 기자]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흩어져 있던 정부연구개발(R&D) 현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가 세계 최초로 시행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월 말 기준 NTIS가 보유한 정보는 총 461만건, 가입자는 24만4000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일 서울 더케이서울호텔에서 ‘NTIS 사업 착수 10주년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한선화 KISTI 원장, 17개 부처·청의 대표전문기관 관계자 등 280여 명이 참석했다.

NTIS(www.ntis.go.kr)는 국가R&D사업의 정보를 통합·제공하는 종합 과학기술R&D정보 포털서비스다. 참여정부의 과학기술혁신본부와 KISTI가 2003년부터 NTIS사업을 준비, 2006년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미래부가 주관하고 KISTI가 수행하고 있다.

NTIS가 제공하는 정보는 △국가R&D사업 △과학기술인력 △연구장비·기자재 △기술·산업 △국가과학기술정보의 관리 유통기반 △과학기술혁신 정책 △기술이전 성과 △지역기술 혁신 등이다. 연구과제 54만개, 논문·특허 등 성과정보 380만건, 연구장비정보 9만4000점, 연구인력정보 17만3000명 등이 있다. NTIS는 주로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가입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44.2%, 기업 연구자 32.7%, 일반이용자 17.1%, 과제관리기관 담당자 4%, 부처담당자 2% 순이다.

김진형 미래부 연구제도과장은 “NTIS 시행 후 유사·중복 과제 방지, 유휴·불용장비 공동활용 등을 통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409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냈다“며 ”앞으로 개방·협력·활용·효율 네 가지 원칙으로 개방형 과학기술 혁신 지원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이 NTIS 가입자 유형별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최서윤 기자]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NTIS 덕분에 연구 성과를 공유해 중복 투자 문제를 해결하고 R&D사업 정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면서 “미래의 NTIS는 과학기술계의 ‘네이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출범할 'NTIS 4.0'을 앞두고 NTIS의 근본적인 혁신이 요구된다”면서 “연구자들이 NTIS를 통해 어떤 정보를 얻고자 하는지, NTIS의 질과 신뢰도는 어떻게 높일 것인지, 누구를 위한 어떤 서비스 제공할 것인지 다시 생각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해답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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