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제조업 경기 부진속 상하이종합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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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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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FTA 호재에 부동산 경기부양책 기대감도

  • 11월 제조업 PMI는 부진

12월 첫 거래일인 1일 상하이종합지수가 0.32% 상승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 속에서도 1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32%) 상승한 3456.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5.32포인트(0.24%) 하락한 2198.2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17.24포인트(0.65%) 하락한 2655.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302억5700만 위안, 5125억6400만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시멘트(3%), 부동산(2.65%), 호텔관광(2.5%), 환경보호(1.9%), 철강(0.17%) 등이 상승한 반면 전자IT(-2%), 항공기제조(-1.88%), 화학(-1.66%), 자동차(-1%), 금융(-0.46%) 등으로 하락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중국 내 한중 FTA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시나재경에 따르면 이날 자유무역개발구 테마주 평균 상승폭은 4.3%에 달했다.

중국 정부가 조만간 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을 세전 공제 항목에 포함시킬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부동산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부동산 주가도 급등했다. 업계는 이같은 조치가 실시되면 1인당 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을 최대 4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내 스모그가 며칠 째 심각해지면서 환경보호 관련주도 급등했다.

전날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은행주는 이날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경기지표가 부진하면서 향후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전달보다 0.2% 포인트 하락하며 시장전망치 49.8에도 못미쳤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경기는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이날 함께 발표된 차이신 PMI도 48.6을 기록하며 9개월째 위축국면을 이어갔다. 다만 전달의 48.3보다는 소폭 올랐다.

한편 후강퉁 자금은 7거래일 연속 상하이 증시에 순 유입됐다. 시장은 최근 중국 증시가 잇달아 조정장을 거친 데다가 12월 중국 증시가 안정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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