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음원차트] ‘응답하라 1988 OST’ 음원차트 장악…음원도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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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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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소리바다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응답하라 1988’이 드라마도 대박, OST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일명 ‘응팔’이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OST로 발표된 4곡 전부 차트의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는 오혁의 ‘소녀(응답하라 1988 OST)’가 11월 4주차(11월23일~11월29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적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가 2위, 그리고 김필이 부른 ‘청춘(Feat.김창완)이 4위에, 이번에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박보람이 부른 ‘혜화동(혹은 쌍문동)’이 12위에 랭크되면서 응팔의 인기를 입증했다.

리쌍의 길이 부른 ‘But(Feat.백지영)’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은 길이 데뷔 16년만의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앨범으로서 그 동안의 연륜을 통한 곡의 높은 완성도와 백지영이 피쳐링으로 참여해 슬픈 감성을 더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허각의 미니앨범 ‘겨울동화’의 타이틀곡 ‘그날을 내 등 뒤로’가 5위를 차지했다. 겨울의 추운 계절에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세계적인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의 ‘Hello’가 다시 8위에 랭크되었다. 세계적으로 각종 커버영상이 유행하고 있고, 이 열풍이 국내 대중에게도 통해 다시 차트를 역주행하며 7단계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현재 차트는 대중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곡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가수의 신곡보다는 드라마 OST나, 예능 음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사진 = 엠넷닷컴 ]


또 엠넷닷컴의 주간차트에 따르면 역주행이 강세다. 가수 허각의 '그날을 내 등 뒤로'가 역주행에 성공, 57계단 상승한 1위에, '그리워합니다'를 102계단 상승한 5위에 올려놨다.

리메이크곡들이 차트에 응답한 것도 눈에 띈다. 응답하라 1988 OST 중 오혁이 부른 소녀는 지난주보다 9계단 상승한 2위에, 이적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8위에 안착했다. 드라마의 고공 인기에 따라 응답하라 OST의 인기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각과 응답하라 OST 외에도 남성 뮤지션이 차트에서 강세다. 1위부터 10위까지 총 8곡이 남성 뮤지션의 곡들로 채워졌다.멤버 강균성의 방송 활약이 돋보이는 노을은 '이별밖에'를 3위에 올려놓았으며 산이와 매드클라운의 ‘못 먹는 감’은 4위에, 지난주 1위를 차지한 다이나믹듀오의 ‘꿀잼’은 6위에 안착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진원의 '고칠게'는 과거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의 OST곡을 편곡한 곡으로, 슬픈 가사와 애절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9위에 자리잡았다.

여성 아티스트로는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 '꿀보이스' 레이나의 '모르겠다'가 7위에, 지난주 3위를 차지했던 '가창력 종결자' 나비의 '그리워 말아요'가 7계단 하락한 10위에 최종 랭크됐다.

엠넷닷컴은 다음주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귀호강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 3집 ‘북두칠성’으로 컴백하는 로이킴, ‘칠집싸이다’로 돌아오는 싸이, 소녀시대의 최강 유닛 태티서까지 음원강자들의 한판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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