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크레타, 인도서 대박…계약후 넉달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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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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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차의 현지 전략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크레타가 인도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30일 현대차와 인도 매체 등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난 7월 출시 후 10월까지 월평균 판매량 7175대를 기록하며 경쟁차인 마힌드라의 '볼라로'(5965대)를 1000대 이상 앞서며 인도 최고 인기 SUV로 자리잡았다.

크레타는 출시 후 9월까지 3개월간 인도 전체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달에 7225대가 판매돼 볼라로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계약 후 인도까지 4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의 현지 매체들은 크레타가 마루티-스즈키의 'S-크로스', 르노의 '더스터' 등 경쟁차종과의 비교 평가에서 승차감과 디자인이 뛰어나다고 호평하며 품질과 가격 등 전체적인 패키지가 탁월해 가장 추천할 만하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인도 현지 자동차 전문가는 "크레타의 선전은 기본적으로 현대차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가 밑바탕이 됐다"며 "인도에서는 그동안 SUV는 무겁고 소음이 많으며 디자인도 투박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크레타의 세련된 디자인과 조용한 엔진은 이러한 인식을 새롭게 바꿔 젊은층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현대차는 크레타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인도에서 4만7천15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3,7% 늘어난 수치다.

특히 1∼10월 누적 판매량은 39만489대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해 올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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