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은행 첫 등장…가장 기대되는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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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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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국내 은행시장에 새로운 사업자로 카카오가 이끄는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과 KT가 이주도한 케이(K)뱅크 컨소시엄이 29일 선정됐다.

이번 인터넷은행 출범으로 가장 기대되는 곳은 중금리대출 부문이다.

11월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1.5%까지 내려갔지만 서민층이 금리인하 혜택은 피부로 느끼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이 줄곧 지적돼왔다.

시중은행을 이용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은 30%에 가까운 금리를 갇혀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연 10%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 독려에도 불구하고 기존 금융업계는 이를 모른 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7월 지방은행을 포함한 12개 시중은행의 중금리 대출 실적은 1만5888계좌이다. 금액으로는 914억7000만원으로 전체 신용대출(115조원)의 0.3% 수준에 그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 사업자들은 그동안 하나같이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해왔다.

한국카카오은행은 주주로 참여한 SGI서울보증을 통해 초기 위험을 최소화함으로써 중금리 대출 모델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 은행 컨소시엄 역시 “신용대출이 전체의 절반, 중금리 신용대출이 3분의 1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출현하게 됐다”며 “소상공인 등 대상의 중금리 신용대출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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