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 신형 미사일 판매, 남한 참혹한 결과 낳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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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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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북한은 최근 미국 정부가 신형 '하푼(Harpoon) 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키로 승인한 것을 놓고 ‘남한이 참혹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무엇을 노린 무기판매 놀음인가’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이 남한에 북한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하푼 미사일을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이러한 무기판매 놀음은 우리 겨레에게 동족상쟁을 몰아오는 범죄적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논평은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조선민족끼리 서로 대결하게 하자는 데 있다”며 “미국이 남한을 상대로 무기를 계속 팔아먹을 경우, 남한이 상상하기 어려운 참혹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논평은 “미국이 남한에 첨단 무장 장비들을 들이미는 것이 우리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억지력이 된다고 횡설수설하고 있다”면서 “이는 저들의 범죄적인 무기 배치 및 판매 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1억1000만달러(한화 약 1288억원)의 신형 하푼 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하기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형 하푼 미사일은 함정과 지상 목표물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데다, 사거리도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난 24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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