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다나의원 C형 간염 5명 추가…76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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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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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 간염 감염자가 5명 추가돼 총 76명으로 늘었다.

29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전날까지 다나의원 이용자 중 779명에 대한 C형간염 확인검사를 진행한 결과 76명이 항체검사상 양성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3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였다.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보건당국은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이용자로 확인된 2268명에 대한 C형 간염 확인검사 등을 진행중이다.

현재 2258명의 전화번호를 확보해 1888명에게 개별연락을 취했으며 주민등록전산망을 활용해 전화번호를 추가 확보한 352명에 대한 연락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C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이 병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받았다. 이 의원에서는 비만·피로회복 등의 주사 의료행위 과정에서 주사기를 재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체액을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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