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두자녀정책, 매년 400만명 신생아 추가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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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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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지도부가 35년동안 유지한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두 자녀' 정책을 도입키로 함에 따라 매년 400만명 정도의 신생아가 현재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최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에서 열린 제6회 중국부녀보건발전포럼에서 자이전우(翟振武) 중국인민대 교수(사회인구학원)는 "두 자녀 정책 실시로 출산숫자와 출산구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오는 2017년 신생아수가 최소 2023만명에 달하며 해마다 400만명 안팎의 신생아가 더 태어날 것으로 예측했다고 인민망이 29일 보도했다.

자이 교수는 두 자녀 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나이많은 산모의 숫자가 늘고 임신곤란 및 불임치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첫 출산 시 제왕절개수술을 경험한 부녀들의 임신위험이 높아지며 신생아 숫자 증가로 인해 출산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이 교수는 현재 중국의 신생아 출생시 사망, 선천성 질환, 장애 등 출생 결함률이 5.6%에 달하는 상황에서 두 자녀 정책 실시 이후 매년 100만명의 아동이 결함을 가지고 태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쥔(朱軍) 중국 부녀위생감독실 주임은 "출생결함 원인요소가 많지만 유전적 요소가 30~40%, 환경적 요소가 10~20%를 각각 차지한다"며 방사선 영향, 바이러스 감염, 약물·화학적 요소도 포함돼 신생아 출생결함을 단기적으로 낮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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