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서울] 김동현 “한국이라 일부러 쇼맨십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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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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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선수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UFC서울 선수 공개 훈련'에 참석해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UFC서울’ 김동현이 도미닉 워터스와 경기 1라운드에서 가위차기를 시도한 데 대해 “한국에서 펼쳐진 경기라 일부러 쇼맨십을 보였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1시 서울 둔촌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UFC FIGHT NIGHT® SEOUL: 헨더슨 vs.마스비달​'(UFC 서울) 출전 선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벤 헨더슨(32), 김동현(34), 최두호(24)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현은 이날 경기에서 1라운드 시작과 함께 평소 격투기 선수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바닥을 짚고 시저스킥을 차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동현은 “한국이라 한번 해봤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사실 체육관에서 훈련할 때는 더 멋있게 잘 됐다”며 “이번에는 상대에게 잘 맞추지 못했지만 덕분에 태클을 하지 않고 그라운드로 갔다”고 즐거워했다.

김동현은 “힘을 들이지 않고 상대를 그라운드에서 괴롭힐 다양한 기술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에게 잡히면, 특히 옆에서 잡히면 바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밝혔다.

그래플링 실력에 자신감을 드러내던 김동현은 “누구든 넘어가기 전에는 그럴 듯한 계획을 세워 오지만 넘어가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서양 선수들은 레슬링에 대해서만 잘 알지만 유도는 앞뒤좌우 어디로든 상대를 넘길 수 있다”고 말해 유도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여러 차례 데미안 마이아와의 리벤지 매치를 희망했던 김동현은 그 이유에 대해 “상위 랭커 10명중에 가장 쉬워 보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해보니 한국 팬들이 라스베가스 팬들보다 더 좋아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경기 전적
▲ 웰터급 김동현B VS 도미니크 스틸 - 도미니크 스틸 3라운드 KO승
▲ 벤텀급 닝광유 VS 마르코 벨트란 - 마르코 벨트란 3라운드 판정승
▲ 플라이급 프레디 세라노 VS 야오 지쿠이 - 프레디 세라노 1라운드 TKO승
▲ 여성 스트로크급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 함서희 3라운드 판정승
▲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 방태현 3라운드 판정승
▲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클 데 라 토레 - 마이클 데 라 토레 3라운드 판정승
▲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 양동이 2라운드 TKO승
▲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 최두호 1라운드 TKO승
▲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 알베르토 미나 3라운드 판정승
▲ 웰터급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 김동현 1라운드 TKO승
▲ 웰터급 벤 헨더슨 VS 조지 마스 비달 - 벤 헨더슨 5라운드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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