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서울] '마에스트로‘ 김동현B, 도미니크 스틸에 3라운드 KO패

[사진=UFC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UFC서울' 언더카드 1경기에 출전한 김동현B가 도니미크 스틸에 KO패했다. 김동현은 부상당한 임현규의 대체자로 급작스럽게 UFC에 출전할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28일 오후 6시 서울 둔촌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UFC대회 'UFC FIGHT NIGHT® SEOUL: 헨더슨 vs.마스비달​'이 개최됐다.

이날 언더카드 1경기로 펼쳐진 ‘마에스트로’ 김동현B(27)와 도미니크 스틸(29·27)와의 경기에서는 스틸이 3라운드 27초 KO승을 거뒀다. 

1라운드 초반 스틸이 김동현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김동현은 케이지를 이용해 일어난 후 포지션을 역전시켜 빠져나왔다. 이후 치열한 펀치 공방이 일어났다. 양 선수는 번갈아 가며 상대를 케이지로 밀어 넣은 후 엘보우와 펀치를 주고 받았다. 스틸은 다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지만 김동현 밀고 일어나 케이지로 몰아넣었다. 스틸의 테이핑이 풀려 경기가 중단 된 후에는 김동현의 펀치가 상대에게 여러차례 적중했고 강한 바디킥을 꽂아 넣기도 했다.

2라운드 두 선수는 서로 주먹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곧 김동현이 스틸의 펀치에 밀려 넘어지며 하위 포지션에 위치하기도 했으나 케이지를 활용해 곧 일어났고, 포지션을 역전시켜 상대를 케이지에 몰아 넣기도 했다. 생각보다 큰 체급차 때문에 김동현은 힘에서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스틸은 김동현의 다리를 뽑아 다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스틸은 상위 포지션에서 김동현에게 엘보우 공격을 퍼부었다. 김동현은 몸을 비틀어 일어나려 했으나 실패하며 상대의 공격을 여러차례 허용했고 얼굴이 붉게 물들며 2라운드가 끝이 났다.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경기가 끝이났다. 스틸이 지친 김동현을 링 사이드로 몰아 넣고 다시 다리를 뽑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어 바로 엘보우 공격을 퍼부었고 미리 대비하지 못한 김동현은 정타를 허용한 후 정신을 잃었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 시켰고, 경기는 스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스틸은 경기후 “상대가 강하게 나와서 엘보우 공격을 주로 시도했다”며 “서울에 와서 다시 경기하고 싶다. 서울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전적]
▲ 웰터급 김동현B VS 도미니크 스틸 - 3라운드 27초 도미니크 스틸 KO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