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킬빌'-'취권'-'영웅본색' 주인공으로 변신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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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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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에픽하이 콘서트 ‘전설의 3인조’의 스포가 일부 담긴 메이킹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7일 오후 에픽하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epikhigh) 등을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은 타블로가 영화 ‘킬빌’ 주인공의 의상을 입고 칼싸움을 하고 있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타블로는 칼싸움 도중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자 전화를 받는데 전화를 건 주인공은 바로 타블로의 딸 이하루. 시작부터 코믹하게 진행되는 이번 스팟영상에는 영화 ‘취권’의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팔굽혀 펴기와 물 나르기를 하는 미쓰라진과 ‘영웅본색’의 주윤발로 변신한 투컷 등 에픽하이 멤버들이 열연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에픽하이는 지난 여름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을 통해 재미와 재치가 넘치는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는데, 과연 이번 콘서트에서는 어떤 영상을 선보일지도 관전 포인트.

이번에 공개된 영상속에서 타블로는 “혹시 영화 찍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굉장히 진지해 보이셔서 갑자기”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정도로 모든 스태프들과 에픽하이 멤버들 모두 콘서트 영상을 위해 새벽부터 경기도 가평에서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에픽하이의 이번 콘서트는 화려한 게스트진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YG의 후배 가수들인 아이콘(iKON)과 이하이를 비롯해 JYJ의 김준수, 넬의 김종완 그리고 윤하, 얀키(YANKIE), 범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게스트들이 총출동, 에픽하이의 미친 인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큰 사랑을 받았던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에 이어 다시 한 번 에픽하이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가 기대되는 콘서트 ‘전설의 3인조’는 오는 12월5일 부산 KBS홀에 이어 11일과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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