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미국LPGA투어 복귀설’로 일본 여자골프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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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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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전 토토 재팬클래식 때 미국 언론 보도로 파장 커져…申,“내년엔 일본에서 뛴다…그 후엔 그 때 가서 생각한다”

올해로 2년째 J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신지애(맨 왼쪽)             [사진=JLPGA 홈페이지]





‘신지애가 미국LPGA투어로 복귀한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최근 일본 여자골프계에서는 신지애의 미LPGA투어 복귀설을 두고 말이 무성했다.

신지애는 2주전 일본에서 열린 미국·일본LPGA투어 토토 재팬클래식 때 미국 언론으로부터 “미국투어로 복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
을 받고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이 답변이 미LPGA투어 홈페이지와 미국 골프채널에 ‘미LPGA투어 복귀’ ‘JLPGA투어 상금왕 달성 후 미LPGA투어로 복귀 고려’라는 뉘앙스로 실리면서 파장이 커졌다.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 ‘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첫날인 26일에도 일본 언론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신지애는 “당시 갑자기 질문해와 얼떨결에 답변한 것인데 의외로 파문이 커져 놀랐다. 미LPGA투어에서 활약하면서 11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와 상금왕에 오른 후 새 목표를 잃었다. ‘탈진 증후군’이라고 할까. 그래서 그것을 타개하기 위해 JLPGA투어로 방향을 틀었다. 골프인생은 길다. 최선의 길을 찾아 변화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미LPGA투어가 그립기도 하지만 현재 생활이 즐겁다. 일본어도 외우고 일본 친구도 많이 생겼다. 미래의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한다. 2016년엔 확실히 일본에서 뛴다.”고 정리했다.

신지애는 5∼6년전 국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골프는 딱 10년만 할거다.  인생에서 골프 말고도 즐기고 경험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신지애는 KLPGA투어에서 19승을 기록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2009년엔 미LPGA투어 신인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0∼2011년엔 25주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14시즌에 활동무대를 일본으로 옮겼고 올해까지 2년째 J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그의 당면 목표는 JLPGA투어 상금왕이다.

그러면 신지애는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한국·미국·일본 LPGA투어의 상금왕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그는 일본 데뷔연도인 지난해 JLPGA투어 상금랭킹 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미가 상금왕을 확정한 가운데 상금(8986만여엔) 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신지애는 ‘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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