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자 10명 중 9명 "내년 부동산 경기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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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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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데스개발,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통해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 실시

  • '내년 부동산 경기 오를 것' 전망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높아져

향후 1년 후 부동산 경기 평가 [자료=피데스개발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수도권 주택 소유자 10명 중 9명이 내년 부동산 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피데스개발과 해안건축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수도권 전용면적 80㎡ 이상 주택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지역 주택 소유자들의 40.4%가 내년 부동산 경기가 더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9.6%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010년 10.5%에서 지속 상승해 올해는 40.4%를 기록했다.

또한 현 거주지 부동산 경기 평가에 대해서도 '매우 좋다'와 '약간 좋다' 응답이 31.2%, '보통이다' 35.0%로 '보통이거나 좋다'라는 답변이 66.2%를 기록했다. 현 거주지에 대한 부동산 경기 '긍정적' 평가도 2010년 3.4%에 불과하던 것이 점차 상승해 2014년 11.6%에 이어 2015년 31.2%로 급증했다.

현 거주지의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지역 분포를 보면, 서울 강남3구 62.2%, 강북권 14.1%, 강서권 17.0%, 인천권 20.0%, 경기 북부권 31.2%, 경기 남부권 22.7%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작년 대비 긍정적 평가가 상승했으며, 특히 강남3구의 긍정적 평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강남권 부동산 시세 상승과 재건축 분양 열기로 타 지역에 비해 긍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투자상품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예금·적금'이 91.2%로 가장 많으며 '부동산'은 27.4%, '펀드'는 20.1%, '주식'은 13.1%를 기록했다.

부동산 투자 상품은 '아파트'가 43.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상가' 19.3%, '다세대·빌라' 17.2%, '원룸·고시원' 13.9%, '오피스텔' 9.9%로 나타났다. '다가구 주택'은 5.5%, '단독주택' 4.4%, '토지' 1.5%로 응답했다.

부동산 투자자 중 향후 투자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부동산 상품은 '상가' 29.6%, '오피스텔' 23.0%, '아파트' 20.8%, '다가구주택' 12.4% 순으로 나타났다. 상가는 작년 39.4%에서 29.6%로 줄었으며, 아파트는 작년 24.1%에서 올해 20.8%로 감소했다. 오피스텔은 작년 12.4%에서 올해 23.0%로 대폭 상승했다.

이밖에 전체 응답자의 30%가 민간임대사업자로 참여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임대사업에 대한 참여 의향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수도권 주택소유자들 중 부동산 경기에 대해 5년 이래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올해 보다 내년 부동산 경기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이 많이 나왔다. 부동산 시장 변화가 5년 이내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활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피데스개발은 소비자들의 주거 생활과 관련된 현황과 인식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주택상품 개발을 위해 2005년부터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35~69세의 전용면적 80㎡ 이상 주택 소유 가구주·가구주부인 1000명을 대상으로 10월~11월 조사분석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 (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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