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비'에 전국 다목적댐 저수량 약 4억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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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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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뭄으로 인해 바닥을 드러낸 보령댐 상류 모습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내린 단비에 한동안 최저 수위를 기록하던 다목적댐의 저수량이 약 4억톤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의 강우로 전국 다목적 댐의 저수량이 약 3억9900만톤 정도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 내린 비의 강우량은 111mm로 예년(35mm)의 31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최근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며 댐 저수량 부족으로 ‘주의단계’ 이상 위기 대응단계에 진입했던 9개 다목적댐의 저수량이 약 3억600만톤 가량 증가해 예년 대비 70.7% 수준을 회복했다.

이와 함께 ‘심각단계’로 접어들며 고갈 우려를 낳았던 보령댐의 저수량도 약 220톤 정도 늘어났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현재 가뭄으로 인한 보령댐의 고갈을 막기 위해 보령과 서산, 예산 등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서 20%의 급수조정을 자율적으로 실시 중이다.

또 하루 11만5000톤 규모의 금강 백제보 하류의 물을 보령댐 상류로 공급하기 위한 도수로(21㎞) 설치공사도 지난 달 30일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 말 준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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