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비스산업 발전방안 토론회’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25 14: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경제전반에서 서비스화가 진행돼 서비스업의 비중이 늘어가고 있지만, 부산의 서비스업 1인당 노동생산성은 전국대비 저조하고 전체 서비스업 중에서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의 전통적인 서비스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여 규모가 영세하고 열악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서비스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산업 위주로 재편하여 고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2020 서비스산업 육성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서비스산업 정책에 반영하고자 11월 26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 서비스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산시 『2020 서비스산업 육성계획』과 『중앙정부의 서비스산업 육성정책 현황』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이어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2020 서비스산업 육성계획』에서는 ‘지역의 서비스산업 고도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2020년까지 지식기반 서비스업 부가가치를 28.2%(’13)에서 31%(’20)로 높이고 전국 1,000대 기업중 부산지역 서비스기업을 12개(’13)에서 20개(’20)로 늘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양하고 이질적인 서비스산업 중에서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전략산업으로 의료, 영상콘텐츠, 관광MICE,물류, 디자인, ICT, 금융, 비즈니스서비스의 8대 분야를 선정하여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비즈니스서비스는 제조업을 포함한 다른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분야로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 유발효과가 크지만 기존 정책에서 소외되어 있어 신규 육성분야로 선정했다.

분야별로 과제를 살펴보면, 의료분야에서는 광역권 및 3개 권역(동부산권, 도심권, 서부산권)에 체류형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영상콘텐츠분야에서는 영화・영상 생태계 조성을 위한 1,2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과 콘텐츠의 창작에서 창업까지 지원하는 콘텐츠 코리아 랩 운영 등이 핵심과제로 포함되어 있다.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신항에 One-stop 공동물류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한국형 해운거래소 설립 등의 과제를 추진하고, ICT산업 육성을 위해 해운대 일대에 IoT기반 스마트시티 조성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산연구센터 유치 등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금융중심지 조성에 필요한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서 문현동과 북항을 연계한 금융자유지역 설치와 부산국제금융센터내 국제기구 클러스터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비즈니스서비스분야에서는 금융 관련 산업인 핀테크, 법률, 세무·회계 등 기업을 부산국제금융센터에 클러스터화 하여 시너지효과를 제고해 나가겠다는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서비스산업 육성정책에 대해서도 청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토론회에서 도출된 전문가․산업계 등의 의견들은 추진부서별 검토를 거쳐 향후 부산시 정책에 반영할 것이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속적으로 신규 육성과제들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취임 후 서비스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의 국회 통과에 대비하고 제조업에 이은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서 유망 서비스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로드맵을 만든 것이 이번 계획의 의미”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