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송유근 논문표절 확인, 스승 박석재 박사 “천체물리학저널 문제없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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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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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송유근 논문표절 확인, 스승 박석재 박사 “천체물리학저널 문제없다 했다”…송유근 논문표절 확인, 스승 박석재 박사 “천체물리학저널 문제없다 했다”

'천재소년' 송유근의 표절의혹 논문에 대해 철회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송유근의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박사는 17일 오후 열린 학위청구논문심사 공개발표와 논문심사위원회에서 송유근이 제출한 박사학위 청구논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이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논문이 지도교수인 박석재 박사의 2002년 논문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일부 물리학자들은 전체적인 글의 흐름은 물론, 수식까지 80% 이상 같다고 강조했다.

[정순영]



송유근 군이 지난달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내용이 지도교수의 과거 논문과 비슷한 데도 인용했다는 표기를 하지 않았다.

20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송 군이 천체물리학 분야 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 10월 5일자에 발표한 논문이 지도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이 2002년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겨울학교에 발표자료 형태로 발표한 논문을 표절했다는 글이 올랐다.

그러나 문제의 논문 공동저자인 박 위원은 논문 투고 과정에서 이미 심사자에게 발표 자료에 관해 알렸고, 송 군이 이 자료를 토대로 중요한 편미분방정식을 유도한 것이 논문의 핵심인 만큼 표절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박 위원은 21일 새벽 블로그에 논란이 된 논문 부분을 직접 공개하면서 송 군의 논문이 “누가 봐도 SCI감이 된다”고 적었다.

21일 '과학영재아카데미 합동탐구모임'에서 박 위원은 "논문이 실린 천체물리학저널 편집자가 이메일로 '표절 문제가 없다'고 알려왔다. 곧 저널이 공식 견해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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