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AJ렌터카 ‘카셰어링·해외시장 진출’로 성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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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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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국자동차대여사업조합연합회]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국내 렌터카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롯데렌탈과 AJ렌터카 등 상위 업체들이 카셰어링, 해외 진출 등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렌터카시장 1위 업체 롯데렌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353억원을 기록했다. 2위 업체인 AJ렌터카도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이 소유에서 사용으로 바뀌자 현대캐피탈, SK네트웍스, 레드캡투어 등도 경쟁적으로 보유 차량을 늘리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렌탈과 AJ렌터카도 3분기에 렌터카를 각각 8648대, 7997대씩 늘렸지만 롯데렌탈은 상반기보다 1.6% 하락한 25% 점유율을 기록했다. AJ렌터카는 상반기와 같은 12.7%를 유지했다.

반면 SK네트웍스는 3분기에 1만2872대나 추가하며 점유율이 7.2%에서 8.8%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롯데렌탈과 AJ렌터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른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롯데렌탈은 최근 성장하는 카셰어링 시장에서 자회사 그린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제 그린카의 차고지(그린존) 수는 지난해 말 1050개에서 지난 20일 기준 1650개로 약 600여개가 늘었다. 유통회사인 모기업 롯데 덕분에 대형마트 등의 차고지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도 같은 기간 1865대에서 2500여대로 536대 증가했다.

3분기 그린카는 약 130억원 매출(영업수익), 당기순손실 1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40억원 매출, 당기순손실 30억원보다 좋아진 것으로,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AJ렌터카는 기존 렌터카와 차별된 저비용렌터카 서비스 ‘빌리카’를 제주도에서 론칭했다. 카셰어링 서비스와 유사한 점은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차를 예약하고, 빌리존(차고지)에서 차를 빌려 사용한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직원이 차를 빌리고, 반납할 때 확인하는 점이다.

기존 렌터카 대비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AJ렌터카는 제주도 렌터카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롯데렌탈과 AJ렌터카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베트남 시장에 2008년부터 진출했고 지난해부터 의미있는 매출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에서 롯데렌탈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에 통근 버스를 빌려주거나 개인 렌터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36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200억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

AJ렌터카는 카자흐스탄에서 2010년에 법인을 세우고 진출했다. 이곳에서 렌탈업과 중고차 매매업을 함께 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는 39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지만, 올해는 카자흐스탄 경기 부진으로 통화가치가 절화되면서 3분기 기준 19억 매출을 기록했다.

AJ렌터카는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업계는 AJ렌터카가 모 회사인 AJ네트웍스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렌터카 시장의 등록 차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성장성이 있다”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카셰어링과 장기렌터카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어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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