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IMF사태로 김영삼 전 대통령 비난받을 때 마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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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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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홍준표(사진) 경남도지사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때문에 많은 국민이 그 분(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난할 때 참 마음이 아팠다"고 23일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재임시 그 많은 개혁을 하고 평생을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한 분을 IMF를 잘못 대처했다고 모두들 나서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을 보고 참 정치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퇴임후 간혹 상도동에 가서 말동무 해드리곤 하긴했지만 평생을 당당하게 사신 그분도 세월의 덫은 피할수 없었나보다"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참으로 많은 일을 하셨다. 이제 정치에서 해방돼 편히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앞서 홍 지사는 이날 오전에 경남도청 현관 앞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 영정에 헌화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 현대사에서 대한민국 변혁을 이끈 가장 큰 족적을 남겼다"고 추모했다. 분향소 방명록에는 "담대함으로 대한민국을 개혁하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라고 적었다.

홍 지사는 24일 오후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조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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