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폭설 대비 유관기관 합동 교통소통대책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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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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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4. 오후 2시 인천대교 송도방향 4.6㎞ 지점에서 폭설 가상 현장 훈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대교(주)는 겨울철 폭설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대교에서 ‘폭설 대비 유관기관 합동 교통소통대책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주최하고, 인천대교(주)가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인천대교 전 구간에 기습 폭설이 내려 교통사고와 교통정체 및 차량고립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신속한 차량통제와 인명구조, 사고수습, 제설작업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훈련에는 유관기관인 고속도로 순찰대, 중부경찰서, 연수경찰서, 해양경비안전서,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공항소방서, 종합건설본부, 중구청, 연수구청, 육군 17사단(1312 부대), 군·구 지역자율방재단을 포함한 13개 기관 100여 명의 인원과 소방헬기, 경비함정, 제설장비, 119구급·구조차, 경찰차 등 총 57대가 동원된다.

이번 훈련은 인천대교 전 구간에 20㎝ 이상의 기습 폭설이 내려 인천대교 6.8㎞ 지점(인천대교 요금소에서 송도방향)에서 월동 장비를 갖추지 못한 대형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를 따르던 차량들이 연쇄 10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부상자 발생과 차량고립 등 인천대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재난상황:가상)인천대교 전 구간 갑작스런 많은(20cm) 눈으로 인천대교(주) 자체적으로 제설작업 불가, 송도방향 6.8km지점 10중 교통사고 발생으로 환자 10명, 사고차량 화재발생 등으로 차량통행 불통 및 고립 상황발생[1]


훈련 참가자들은 인천대교 전 구간 기습 폭설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인천대교(주)에서는 인천대교 진입차량을 통제하고, 구조·구급차량이 현장에 출동, 중상자는 소방헬기, 경비함정(공기부양정)을 통해 후송한다.
또한, 사고현장의 중앙분리대를 열어 사고차량을 견인한 후 고립된 사람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군 병력을 통해 유류 보급을 실시한다.
아울러, 인천대교(주), 市 종합건설본부, 중구청, 연수구청의 제설차량을 투입해 인천대교 및 송도 해안도로, 영종도 일반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하게 된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제설작업, 구호활동을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제와 재난상황 대응 등 종합적인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시와 군·구 제설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훈련을 참관하도록 해 폭설 대응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인천대교(주)에서는 이번 훈련 구간인 인천대교 송도방향 약 6.8㎞ 지점 1·2차선과 인천국제공항 방향 1·2차선 약 2㎞ 구간이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일시 통제될 예정인 만큼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의 서행 주의 운전을 당부했다.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인천대교(주)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충실히 임해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신속한 대응과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시민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공항 이용객에 대한 고속도로 정시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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