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스 밴드, 26일 주현미와 프로젝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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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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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 밴드

아주경제 조성진 기자 = 히식스, 라스트 찬스, 검은나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들국화 출신의 멤버들이 모인 ‘파파스 밴드’가 오는 26일 ‘더 케이아트홀(구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김현식, 임재범, 김수철, 이선희, 이승환, 신해철, 나훈아 등과 음반작업을 함께 해 왔던 관록의 뮤지션들로 평균 나이 65세의 베테랑들이다.

이미 쇼케이스를 통해 아카펠라까지 가능할 만큼 전원 보컬의 하모니와 합주력을 보여줘 한국 대중음악의 지평을 넓혔다는 기대와 평가를 받은바 있다.

‘초원’, ‘당신은 몰라’, ‘물새의 노래’ 등 70년대 밴드 당시의 히트곡들과 이글스, 사이먼앤가펑클 등의 명곡들을 재해석한 연주를 통해 자신의 음악스타를 잃었던 옛 팬들에게 추억의 시간여행을 안내할 뿐만 아니라 신곡, ‘사랑은 무슨 사랑’으로 현대적 감각도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엔 가수 주현미가 동행한다. 연주자로서 노래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하는 가수를 순차적으로 초대하여 가수와 밴드의 관계에 새 틀도 짜고 공연에 다채로움을 부여한다는 프로젝트 공연의 첫 시도다.

한국 밴드역사의 전설로 인기를 구가했던 명 연주자들의 새로운 시도와 성과를 지켜보는 것도 현재의 척박한 시니어 문화 환경 속에선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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