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세계한상대회, 천년고도의 도시 경주에서 화려하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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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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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 날 13일, 세계한상대회의 꽃 기업전시회 오프닝 가져

  • 제27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차기 한상대회 개최지로 제주특별시 선정

제14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 한상기 퍼포먼스. [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전 세계 40개국 1000여 명의 한상(韓商)과 국내 중소기업 200여 개 업체 임직원 등 총 3000여 명이 경주에 모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실질적으로 돕게 될 제14차 세계한상대회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한상대회는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민족 최고의 비즈니스 축제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13일부터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십수년 동안 쌓아온 한상 비즈니스 네트워크 노하우가 총 집대성됐다.

‘한(韓)민족의 자존심, ‘세계로 뻗어가는 한상’이라는 주제로 역사·한상·청년 테마가 적용된 일정별 특화 프로그램, 국내 대표 대기업 CEO(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의 재능기부 멘토링 참여, 대륙별·산업별 특징에 적합한 비즈니스 해법, 차세대 한상 발굴·육성 등이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마련돼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 국내외 경제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참여, 한상의 지역거점이 확대됐다. 한·러 수교 25주년에 맞춰 러시아·CIS 지역 한상의 참여가 돋보였는데 러시아지역 YBLN 신규 참가자만 해도 8인에 달하고 CIS지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한상 참가가 증가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지역대표 경제인(신브로니슬라브, 김아나톨리)이 신규 운영위원회 멤버로 영입됐으며 역대 한상대회 최초로 아중동 지역대표 경제인(신동철/UAE, 임도재/가나)이 운영위원회 멤버로 영입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춘일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과 허덕환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등 조선족 한상 증가 또한 주목해야 할 변화이다.

특히 세계한상대회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기업전시회는 기업 경쟁력과 비즈니스 안정성이 검증된 우수 중소기업 200여 곳을 엄선해 한상특별관, 중소기업특별관, 글로벌식품관, 수출우수기업관, IT기업관 등 총 260여 개의 부스가 운영돼 진정한 한상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가 될 예정이다.

대회기간 동안 상시 운영되는 기업전시회는 내외동포 경제인 상호 간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촉진시킴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기회를 모색하는 장(場)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전 비즈니스 매칭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최적화된 한상과 국내 기업인간 1:1비즈니스미팅, 대형유통바이어MD·홈쇼핑·인터넷쇼핑몰·T-commerce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대회 이틀째인 14일에는 ‘한상, 한상을 만나다’를 테마로 ‘비즈니스데이’로 구성되어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의 ‘한상창조컨퍼런스’와 대륙별 유망산업 트랜드로 세분화된 ‘비즈니스네트워킹세미나’을 진행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은 물론 최신 글로벌 트랜드에 부합하는 내외동포 경제인 간의 내실 있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어 15일에는 ‘한상, 청춘을 만나다’를 테마로 ‘청춘데이’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 공개오디션이 진행된다. 동 프로그램은 오픈형 세션으로 한상기업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과 국내청년의 취업난 해결에 동참하는 한상기업인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국내외경제인 상호 간 상생발전도모를 위한 모국투자 활성화 방안과 프랜차이즈 IR이 펼쳐질 한상비즈니스플랫폼 등이 진행되며 오는 15일(목) 폐회식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만찬을 끝으로 세계한상대회는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제27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차기 한상대회 개최지는 제주특별시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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