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 0.7% 전세계 부의 45.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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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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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중산층 1억명 넘으면서 미국 추월

[사진=크레딧 스위스 웹페이지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전세계 인구의 0.7%가 전세계 부의 45.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가 매년 발표하는 자산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1%에도 못미치는 인구가 전세계 자산의 절반 가까이를 쥐고 있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중국 부자들의 개인 자산가치가 전체적으로 5배나 늘어나는 등 전 세계 부자들의 개인 자산가치가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경제 성장이 주춤하면서 앞으로 자산가치 증식 속도도 함께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산가치의 척도가 미국 달러인 관계로 일부 슈퍼리치들의 자산은 지난 해에 비해 되려 줄어들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2014년 중반 이후 5천만 달러 이상을 가진 슈퍼 리치의 수가 800명 정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유럽의 강세도 예상된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미국이 오는 2020년까지 113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가진 가장 부유한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 5년 동안은 유럽 부자들의 성장속도가 미국 자산가들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앞으로 5년 동안 전 세계 백만장자의 수가 46% 증가한 4천9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말레이시아의 백만장자의 수가 현재의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중국, 사우디 아라비아, 대만, 콜롬비아, 폴란드 등에서 많은 백만장자가 출현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전했다.

전세계 적인 중산층 증가도 눈에 띠는 점이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특히 중국의 약진이 돋보인다면서 올해 중국의 중산층 인구는 1억 900만명으로 미국의 9200만명을 앞질렀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중국의 중산층 수가 미국을 앞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스위스 2위의 은행이자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는 매년 전세계 자산가치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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