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학력평가 체감 난이도 다소 높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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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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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13일 실시된 학력평가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청솔은 2016학년도 수능 이전 마지막 모의고사가 국어와 수학 영역이 2015학년도 수능시험과 비슷하게, 영어 영역은 올해 6월 수능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가운데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는 일부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지난 6·9월 수능 모의평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약간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학력평가는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아니라, 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시험의 유형 및 난이도와는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며 “마지막 점검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자신의 취약점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치러지는 시험 운영에 대한 약점까지 두루 파악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어 영역은 전체적인 시험 체제나 문제 유형은 2015 수능과 유사한 가운데 독서는 각 지문당 2~4문제로 인문 지문을 공통으로 출제했다.

문학은 A형은 현대시와 현대 수필을, B형은 고전 시가와 고전 수필을 복합 지문으로 출제한 것이 특이했고 문제는 올해 수능과 출제 유형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까다로운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독서 영역에서 고난도 문제가 많이 출제됐고 문학 영역에서는 교과서와 EBS에 출제되지 않은 낯선 작품들이 출제돼 ‘쉬운 수능’이라는 최근의 출제 경향과는 달랐다.

독서와 문학은 각각 4지문에 14~15문항씩 출제된 가운데 A형은 화법, 작문, 문법이 각각 5문항씩 나왔고 독서에서 인문, 사회, 과학, 기술의 4지문을 구성하여 15문항, 문학에서 현대시와 현대 수필 복합, 고전 시가, 현대 소설, 고전 소설의 4지문을 구성해 각각 15문항을 출제했다.

B형은 화법과 작문을 각각 5문제, 문법을 6문제, 독서에서 인문, 사회, 과학, 예술의 4지문을 구성해 14문항을 출제했고 문학에서 현대시, 고전 시가와 고전 수필 복합, 현대 소설, 고전 소설의 4지문을 구성해 15문항을 출제했다.

화법은 발표, 인터뷰, 토의 등의 상황을 활용해 출제하고 A형에서는 ‘배다리의 설치 이유와 방법’에 관한 발표 내용을, B형에서는 ‘지역의 관광 산업 침체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토의의 내용을 활용해 A/B형 공통 2문제와 함께 각 5문제를 출제했다.

‘마야 문명’에 대한 인터뷰 대화를 자료로 활용한 2문제는 A/B형 공통 문제로 출제했다.

작문은 작문 상황과 학생의 글 등의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

글쓰기 전략의 파악, 글쓰기 계획의 반영 여부 확인과 관련된 2문제를 A/B형 공통 문제로 , A형은 작문의 특성 이해, 글쓰기 계획의 점검 및 조정 방안, 고쳐 쓰기 방안을 묻는 문제를, B형은 작문의 전략, 조건에 따른 글의 수정 및 보완 방안, 고쳐 쓰기 방안을 묻는 문제를 냈다.

문법은 여러 가지 문법 요소를 제재로, A형과 B형의 문항 수를 달리해 출제했다.

A형에서 5문제, B형에서 6문제를 냈고 국어사전의 탐구 문제와 잘못된 문장 표현의 수정 문제를 A/B형 공통 문제로 A형은 음운 규칙 이해, 조사의 특성, 문장 구조에 대한 문제를, B형은 띄어쓰기의 이해, 한글 맞춤법 규정, 표준 발음법, 중세 국어의 특징에 대한 문제를 냈다.

독서에서 인문을 공통 지문으로 출제하고, B형에서는 기술을 출제하지 않았다.

인문 제재 4문제는 A/B형 공통 문제로 출제했다.

A형에서는 기술 제재를 포함해 4지문으로 15문항을, B형에서는 기술 제재를 출제하지 않고 인문, 사회, 과학, 예술의 4지문으로 14문항을 출제했다.

A형의 기술, B형의 사회 지문의 독해는 다소 어려운 편이었다.

문학에서는 현대 소설을 공통 문제로 출제하고 극은 출제하지 않았다.

문학에서는 현대 소설 두꺼비(황순원)를 A/B형 공통 작품으로 출제하고 A형에서는 현대시 시의 맛(김현승)과 현대 수필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이성복)를 엮은 지문, 고전 시가 북찬가(이광명), 고전 소설 원생몽유록(임제)을 출제했고 B형에서는 현대시 향수(김광균)와 등 너머로 훔쳐 듣는 대숲바람 소리(나태주), 고전 시가 병산육곡(권구)과 고전 수필 계상설(장현광)을 엮은 지문, 고전 소설 윤지경전(작자 미상)을 출제하고 극은 내지 않았다.

수학 영역의 이번 10월 전국연합의 난이도를 살펴보면 A형과 B형 모두 작년에 실시된 2015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다.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은 4문항으로 그림을 이용한 문항은 A형 5문항, B형 7문항이, 보기 문항은 A형과 B형 모두 1문항씩 출제됐다.

세트 문항은 A형, B형에서 모두 출제됐고 A형은 행렬과 그래프 단원(13번)과 다항함수의 적분법(14번) 단원에서, B형은 수열 단원(13번)과 이차곡선 단원(14번)에서 나왔다.

증명 문항은 A형, B형 공통 문항(A형 16번, B형 15번)으로 출제됐다.

도형을 이용해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구하는 문항은 A형, B형 공통 문항(A형 20번, B형 17번)으로 나왔다.

이번 10월 고3 전국연합 영어 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의 문제 유형에 맞춰 문제가 출제됐다.

듣기 · 말하기 영역에서 17문항이 출제됐고 읽기 · 쓰기 영역에서 28문항이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고 일부 까다로운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면서 따라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시험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의 문제 유형을 반영해 문제가 출제됐다.

어법 및 어휘 문제는 각각 1문항씩, 빈칸 추론 문제는 연결사 추론 문제를 포함해 총 4문항이 나왔다.

내용과의 일치 여부 판단 문제는 총 3문항이, 간접 쓰기(흐름과 무관한 문장 추론, 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 주어진 문장의 위치 찾기, 문단의 요약 및 적용) 문제는 총 6문항이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쉬운 문항에서 어려운 문항까지 골고루 출제된 한편,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일부 출제됐다.

어법상 틀린 것 고르기(20번), 글의 제목 추론(23번), 문맥상 적절한 어구 추론(30번, 31번, 32번), 문맥상 적절한 연결사 추론(33번), 문맥에 맞는 낱말 고르기(35번) 등이 이에 해당한다.

문법성 판단 문제로 어법상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가 나왔고 3점 배점이었다.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 부정어로 인한 주어와 동사의 도치, 능동과 수동의 구별,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that, 동명사’ 등이 출제돼 모두 자주 출제되는 문법 사항이 나왔다.

어휘 문제로 문맥에 맞는 낱말을 고르는 문제가 나와 3점으로 배점됐다.

[이투스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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