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온두라스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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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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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3일 온두라스 대사관(서울시 종로구)에서 온두라스 대사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전파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 후 (사진 왼쪽부터) 미래창조과학부 고경모 창조경제기획국장,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Michel Idiaquez Baradat) 온두라스 대사,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수찬 롯데그룹 창조경제사무국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의 해외 수출이 추진된다. 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3일, 서울시 종로구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온두라스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 온두라스 대사와 미래창조과학부 고경모 창조경제기획국장,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수찬 롯데그룹 창조경제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온두라스 대사관 초청으로 마련됐다. 지난 7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Juan Orlando Hernandez) 온두라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추천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기업 및 정부가 센터를 중심으로 서로 연계되어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게 인상적이다. 이 모델의 세부적인 내용을 더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만남을 계기로 온두라스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창조경제 모델 도입에 관심을 갖게 됐고,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에 간담회를 요청해 실무자들로 구성된 미팅이 추진됐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온두라스는 태평양과 카리브 해 사이의 지협에 위치한 나라다. 과테말라·엘살바도르 등 3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1962년 한-온두라스 수교 이래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왔다. 특히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2014년 1월 취임 이후 첫 아시아 방문국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한국의 경제발전 방안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온두라스 대사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추진 배경과 부산센터를 비롯한 혁신센터의 구체적 기능과 체계,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 때 검토해야 할 점 등을 설명했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은 “롯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지역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부산센터를 비롯한 전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긍정적인 역할이 해외에도 잘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3월 출범한 이후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홈쇼핑·롯데닷컴 등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7개월여 만에 총 580여건의 판로 지원 상담을 진행했고, 실제 140여개 업체가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이 같은 판로 지원 활동은 현재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4~15일까지 2일 동안 해운대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컨퍼런스홀에서 ‘제3회 혁신상품 소싱박람회’를 개최한다.

현장에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홈쇼핑·롯데면세점·롯데닷컴 등 롯데 5개 유통사 MD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특별자문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신청한 혁신상품에 대해 1:1 개별 상담을 가진다. 우수한 제품은 롯데의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지원, 소싱, 특별행사 입점 컨설팅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가치고도화를 목표로 연계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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