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르스 환자, 다시 양성 판정..."60여 명 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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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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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접촉자에 대한 격리 조치 등 철저히 유지할 것"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마지막 환자가 다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일 메르스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나 11일 다시 발열 증상을 보여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환자와 접촉한 가족등 61명은 현재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80번 환자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전문가들이 "퇴원 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림프종을 앓고 있어 오랜 기간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을 나타냈었다. 

당초 사실상 마지막 환자였던 이 환자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메르스 사태는 29일 자정께 종식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환자가 다시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른 우리나라의 공식 메르스 종식일은 11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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