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불황 터널’ 신차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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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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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밴 쏠라티[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자동차업계가 폭스바겐 그룹의 배기가스 조작사건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신차효과로 돌파할 계획이다. 신차에 연말까지 이어지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더해 ‘쌍끌이’ 흥행을 노리고 있다.

각 사를 대표하는 주력 세단 모델을 필두로 대형밴, 하이브리드, SUV 등 차종 다양화를 이룬다. 신차효과를 더하기 위해 2030 젊은 층과 레저족 등 특정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에디션 모델도 줄줄이 선보인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총 6종 신차와 5종 에디션 모델이 출시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대형밴 ‘쏠라티’와 ‘신형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산 대형밴 시장을 연다. 쏠라티는 사용용도에 따라 유치원, 학원통학 차량과 관광버스, 캠핑카로 활용 가능하다.

현대차 홈페이지에는 제원, 가격 등이 공개된 상태다. 길이 6195㎜ 너비 2038㎜, 높이 2665㎜, 휠베이스(앞 뒤 축간거리) 3670㎜의 크기를 갖췄다. 키 180cm가 넘는 성인 남성이 실내에 서 있을 수 있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14·15·16인승 버스 모델로, 가격은 5582만~6099만원까지다.

현대차 측은 쏠라티 출시는 임박했으며, 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으로 이달 안에는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신형 K5 하이브리드[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이달 말 신형 K5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K5 HEV는 7가지로 구성된 K5의 파워트레인 중 여섯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 쏘나타 HEV와 플랫폼을 공유해 비슷한 복합연비효율 18.2㎞/ℓ다. 2.0리터 GDI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하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m를 발휘한다.
 

닛산 맥시마[사진=한국닛산]


이달 수입 신차는 덩치 큰 차들이 점령했다. 포문은 지난 1일 닛산 ‘맥시마’가 열었다. 닛산 라인업 중에서 최상위에 속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독일 브랜드가 주도하는 고급 세단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4370만원으로 상품성에 가격 경쟁력을 더했다.

BMW코리아는 오는 14일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7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새롭게 개발한 후륜구동 플랫폼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이 대거 사용돼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혼다는 오는 21일 8인승 SUV 올 뉴 파일럿을 출시한다. 높은 안전성과 최대 2376ℓ의 넓은 적재공간 등 실용성이 장점이다. 미니의 신형 클럽맨은 이달 말 국내 출시된다. 실제 크기는 준중형급이지만 차체가 역대 미니 모델 중 가장 크다.
 

쉐보레 블랙 에디션으로 왼쪽부터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올란도[사진=한국GM 제공]


기존 모델의 판매량을 이끄는 에디션 모델도 줄줄이 출시됐다. 이날 한국GM은 쉐보레 주력 모델인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올란도 등 4차종에 내외관 모두 검은 색상을 입힌 ‘퍼펙트 블랙 에디션’을 출시했다.

앞서 지난 2일 쌍용차는 오토캠핑족을 위한 특화 모델인 코란도 투리스모 아웃도어를 출시했다. 많은 짐을 싣는 등 아웃도어 생활에 적합하도록 천정에 루프박스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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