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중국에서 검거 다음주 송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12 08: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아파트서 중국 공안에 덜미…‘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아파트서 중국 공안에 덜미

10일 중국 현지에서 체포된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은 유사수신 범행을 주도한 최고 실세로 통한다.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강태용은 10일 낮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한 아파트에서 잠복 중이던 중국 공안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말 중국 도피 직후 조희팔과 함께 인터폴에 적색 수배가 내려졌던 강태용은 인천, 대구, 부산에 기반을 둔 3대 유사수신 업체인 ㈜리브, ㈜씨엔, ㈜챌린 운영을 총괄했다.

조직과 자금 관리, 배당금 지급 감독, 투자처 물색은 물론 각종 인맥을 동원해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등 주요 업무를 도맡은 핵심으로 통한다.

조희팔에게서 수억 원을 받아 구속된 김광준 전 부장검사가 대구 Y고교 동창으로 부산지검 특수부장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대구 등지에서 여러 차례 술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씨 업체로부터 15억 8천여만 원을 받고 재판중인 대구지검 서부지청 출신 오모 검찰서기관 역시 강씨와 고교 동문이다.

대구경찰청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다음날인 2008년 11월 1일 조희팔을 비롯한 수뇌부들과 비밀회동에 참여했으며 이튿날 친동생인 강호용과 중국으로 밀항했다.

동생 강호용은 2012년 2월 8일 중국에서 검거돼 5월 16일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

검찰은 강태용이 검거됨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된 조희팔의 생존 여부와 조희팔의 은닉재산 행방 등에 대한 후속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법 공조를 통해 강태용은 이르면 내주 중 한국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순영]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