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국정교과서 반발 덮어..정부에 불리한 일 열애설이 덮는 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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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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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 국정교과서[사진 출처: 장기하(CJ E&M 제공),나머지(아주경제DB)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민 여동생'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수 아이유(22)와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장기하(33) 열애 소식(이하 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이 8일 하루 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 소식이 정부여당이 역사 국정교과서 추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후 야권과 진보진영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뉴스를 완벽히 덮고 있어 음모론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장기하 아이유’가 8일 하루 종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되는 등 온라인은 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 관련 뉴스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터진 정부여당의 국정교과서 추진 방침 소식은 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 소식에 비하면 최소한 온라인에선 그리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기사 가치나 앞으로 한국의 정치나 교육 등의 측면에서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은 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보다는 정부여당의 국정교과서 추진이 훨씬 크다.

그리고 정부여당의 국정교과서 추진 방침 소식이 전해지자 야권과 진보진영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국정교과서 추진은 정부여당에 큰 악재가 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

이렇게 중요한 뉴스를 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 소식이 완벽히 덮고 있는 것.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정부여당에 불리한 뉴스 등이 나올 때마다 톱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터져 정부여당에 불리한 뉴스를 덮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올 3월 23일 연예계에는 이민호와 수지, 박하선과 류수영 열애 확인이라는 메가톤급 뉴스가 터져 하루 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고 24일은 태진아 기자회견 관련 실검 검색어가 하루 종일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그런데 바로 이 때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기업 29곳에 ‘일반융자’ 형식으로 2800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자원외교 비리 수사를 강도높게 진행하고 있었고 경남기업의 일반융자금 집행내역 확인 작업도 마무리 단계였다.

이렇게 대형 비리의혹이 불거졌지만 온라인뿐만 아니라 대다수 언론들은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수천억 융자 관련 소식보다는 이민호와 수지, 박하선과 류수영 열애 확인과 태진아 기자회견 소식을 훨씬 크게 보도했다.

온라인은 아예 이민호와 수지ㆍ박하선과 류수영 열애 확인, 태진아 기자회견 관련 소식과 검색어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이명박 정부의 수천억 비리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이민호와 수지ㆍ박하선과 류수영 열애 확인, 태진아 기자회견을 터트린 것이 아니냐는 근거 없는 음모론마저 제기됐다.

최소한 결과적으론 톱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정부여당에 불리한 뉴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톱스타들의 열애 소식으로 돌리게 해 정부여당에 불리한 뉴스를 덮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 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 아이유 장기하와 열애 인정 국정교과서 국정교과서 국정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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