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11호점 '행복맛집'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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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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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1번째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지난달 초 11호점으로 선정된 ‘행복맛집’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 토탈 기부를 제공, 지난 7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하게 했다.

제주시 진남로에 위치한 ‘행복맛집’은 영업주 오복자(여·57)씨가 운영해온 34㎡(10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지난 2007년부터 아구찜, 해물찜을 메인 메뉴로 식당을 운영해 왔지만 하루 평균 고객 7명에 매출은 10만원 정도로 영업이 저조했다.

호텔신라는 이에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1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주변상권과 관광객 선호도를 조사해 해물찜 등 기존 음식은 없애고 ‘감귤 아구찜’과 ‘수제 순두부찌개’를 메인 메뉴로 결정했다.

'감귤 아구찜'은 아구찜에 제주 최고 특산물인 감귤을 더한 새로운 음식이다. 호텔 셰프들이 색다른 아구찜 레시피를 고민하다 제주산 감귤로 엑기스를 만들어 아구찜 양념에 첨가했다. 감귤의 상큼한 맛이 아구의 비린향을 잡아주고, 찜의 풍미는 더하는 효과를 낸 신선한 느낌의 아구찜이다.
 

▲'감귤아구찜' 이미지


‘수제 순두부찌개’는 국내산 콩을 이용해 식당에서 직접 만든 수제 순두부를 이용해 만든 신메뉴이다. 바지락 육수와 야채 육수를 혼합하고 호텔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비법 양념장’을 더해 시원하고 감칠 맛나는 순부두찌개를 만들었다.
 

▲'수제 순두부찌게' 이미지


오복자 씨는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제주시의 대표 아구찜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호점을 오픈한 후 현재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올레길 등 제주도 일주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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