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 소폭 하락…임대료는 다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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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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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삼성생명 대치타워 자가증평 통해 공실 크게 줄어

  •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0.3% 증가하며 7만202만원 기록

2015년 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임대시장 현황표 [자료=젠스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임대료는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종합부동산 서비스회사인 젠스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의 오피스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8.1%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강남권(GBD)의 경우, 지난 8월 SK하이닉스가 삼성생명 대치타워를 떠나 분당으로 이전하며 발생한 공실이 지난달 삼성생명의 자가증평을 통해 해소되면서 공실률이 0.4%포인트 줄었다.

도심권(CBD)은 센터원과 서울스퀘어 등 주요 오피스빌딩의 공실이 해결되면서 0.3%포인트 공실률이 줄었으며, 여의도권(YBD)도 0.1%의 공실률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오피스빌딩의 평균 임대료는 3.3㎡당 7만202만원으로 전분기(6만9992원) 대비 0.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도심권이 8만7603만원으로 0.46%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여의도권(6만4092만원)과 강남권(7만2465만원)이 각각 0.29%, 0.21%의 임대료 상승을 보였다. 

이와 함께 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시장의 거래규모는 총 12건(14만453㎡)으로, 거래금액은 57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그레이스타워와 STX R&D센터, 엘크루빌딩, 코스모타워 등 강남권 중대형 오피스빌딩 거래가 강세를 보였으나, 오히려 거래규모는 우신빌딩과 삼성제일빌딩 등 대형 빌딩 거래가 많았던 전분기(11건·1조2115억원) 대비 5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기욱 젠스타 선임연구원은 “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의 거래실적은 1만평 이상 대형빌딩 거래가 실종된 데다, 연말로 거래가 이월되면서 전분기에 비해 크게 위축된 모습”이라며 “그러나 올 4분기에는 우선협상자 선정을 마친 하나대투증권빌딩과 수송타워, STX남산타워 등 대형빌딩 위주 거래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거래실적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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