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협상 타결] 중기, TPP 영향 규모별, 업종별 큰 차이... 페인트잉크업 피해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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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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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과 관련해 TPP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구체적 영향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별, 업종별로 받을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극명하게 갈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규모 이상의 판유리 생산업체들은 일본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어 TPP 체결로 직접적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용기, 식기, 욕실자재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해 시장개방에 대한 관심도 낮고 영향도 별로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페인트잉크업종은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잉크 등 일본의 기술력이 뛰어난 분야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완구업종은 일본과의 교류가 미미한 상황이어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업이 중국 등 해외공장을 통해 한국에 수출하는 제품은 많으나 일본에서 직접 한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은 국내시장 전체의 3~4%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의 수입관세가 이미 무관세 수준이므로 TPP로 인해 추가 관세인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정보통신업종의 경우에도 정밀부품, 생산기자재 등에서 열세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제품에서 일본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정보통신산업은 베트남, 멕시코에서의 고관세를 철폐하면 국내업계 수출에 이익이 될 것”이라며 “TPP를 통해 통일원산지 적용 및 관세환급 시 일관된 양식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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