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LG, V10 발열논란에 스냅드래곤810 대신 808 탑재 “G4 중국 가격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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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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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LG, V10 발열논란에 스냅드래곤810 대신 808 탑재 “G4 중국 가격폭락”…LG, V10 발열논란에 스냅드래곤810 대신 808 탑재 “G4 중국 가격폭락”

LG전자는 1일 야심작 'LG V10'을 공개한 가운데 G4의 중국 가격 하락이 눈에 띈다.

'LG V10'는 화면 상단 오른쪽에 직사각형 '세컨드 스크린'이 하나 더 올려있는 듯한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돼 메인 화면이 꺼져도 날씨, 시간, 요일 등 기본정보를 제공한다.

카메라도 전면에 120도, 80도 화각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 두개를 탑재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할 필요 없이 120도 광각 카메라를 사용하면 더 넓은 사진을 담을 수 있다.

'LG V10'의 국내 출고가는 79만9700원으로 비슷한 성능의 80만~90만원대 프리미엄폰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러나 올 들어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는 LG 휴대폰 사업은 구원투수의 등장이 절박한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 LG 스마트폰 출하량은 1560만대, 올해 1분기 1540만대, 2분기 1410만대로 줄었으며, 2분기 2억원으로 뚝 떨어진 MC사업본부 영업이익은 3분기 적자 우려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조준호폰'으로도 불리는 'LG V10'의 성공여부가 LG 휴대폰 사업 실적과 함께 조준호 사장의 리더십을 판가름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자사 스마트폰 ‘G4’의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중국 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샤오미가 최근 미4C를 출시함에 따라 LG전자도 G4의 중국 내 판매가를 대폭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의 미4C는 G4와 동일하게 퀄컴 스냅드래곤808을 메인 프로세서로 채용했다.

앞서 LG전자도 스냅드래곤810이 발열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보다 하위 버전인 스냅드래곤808을 G4에 탑재한 바 있으며 'LG V10'에도 스냅드래곤808을 적용한 상태다.

다만 LG전자 측은 'LG V10'에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한 것은 810의 발열논란 때문이 아니라 최적화된 사양을 고려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미4C와 G4는 같은 프로세서를 도입했지만 미4C는 일반 모델 1299위안, 고급 버전 1499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3999위안에 출시된 G4는 미4C가 나온 뒤 2999위안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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