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유통업계의 한계 “정기세일과 다를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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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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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유통업계 주도의 한계 “정기세일과 다를바 없어”…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유통업계 주도의 한계 “정기세일과 다를바 없어”

10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부는 10월 2주 동안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열고 백화점·전통시장·슈퍼마켓·대형마트 등 전국 유통업체가 최대 30~50% 등 대규모 합동 세일 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백화점 71개, 대형 마트 398개, 편의점 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 점포와, 전국 200개 전통시장, 온라인 유통업체 16곳,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동참한다.

롯데백화점은 720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까지 깎아주고, 현대백화점은 패션 100대 상품을 최대 80%, 신세계 백화점은 패션잡화 등 6개 분야에서 최대 30%, 갤러리아는 최대 50%, AK플라자는 최대 30% 할인한다.

전통시장에서도 시장별로 최대 30% 할인하고, 이마트는 100여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홈플러스는 생필품을 최대 60%, 롯데마트는 주요 품목을 20~30% 할인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G마켓은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벌써부터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는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은 제조사 주도로 재고 떨이식 세일을 하다 보니 세일 폭이 크지만, 우리나라는 유통업계가 세일을 주도하다보니 할인폭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세일 기간이 늘어난 것 외에는 할인율이 달라지지 않았다거나 기존 세일에 이름만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붙이는 경우가 많을 것이란 시각이 대부분이다.

블랙프라이데이라는 간판에 현혹되지 말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 가격을 제대로 알아보고 확인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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