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석문화재단, 서유구 선생의 실학 정신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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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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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석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다산 정약용 선생과 함께 동양 실학의 집대성자로 알려진 풍석 서유구 선생을 위한 재단이 설립됐다. 재단은 풍석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계승하고 한국 전통 음식을 널리 알리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풍석문화재단은 17일 오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원경제지’ 완역을 비롯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신정수 이사장은 “‘임원경제지’를 내년부터 출간해 2018년까지 완역할 계획이다. 초역은 90% 이뤄졌다”면서 “초역으로는 낼 수 없다. 판본 사이를 대조하고 교열, 감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원경제지’는 우리민족과 동아시아의 지적 자산이다. 완역·완간되면 농축산업과 산림업 등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계획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원경제지에는 풍석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담겨 있다.

신 이사장은 “풍속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술지도 발간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내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다. 풍속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또한, 음식 도구에 대한 정보도 실려 있다.

신 이사장은 “아직 성과가 크지 않다. 원천 콘텐츠가 없는 것이 원인이다”라며 “한국전통주 연구소 같은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우석대학교와 협력해 전주에 전통음식연구소도 설립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유구 선생을 알리기 위한 출판이나 SNS 활동 전개, 드라마와 뮤지컬 제작 등도 계획 중에 있다. 특히, 서유구 선생 기념관을 건립해 임원경제지 체험관 등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신 이사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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